선교에 대하여

선교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 보통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 을 떠올립니다. 

이럴 때 복음을 전하는 대상이 처한 상황을 생각하면 크게는 3가지가 선교지에서 많은 영향을 주어요.

1. 기독교 외에 다른 종교를 믿고 있는지 여부

2. 경제적으로 발전이 된 차이

3. 정치적으로 안정이 되고, 사회가 안전한 여부

이제까지 복음 안에서 여러 길을 지나오며 개인적으로는 ‘기독교 외에 다른 종교를 믿고 있으면서 국가가 경제적으로 발달이 덜 된 가운데, 정치와 사회가 불안정한 곳이 복음을 전하기에 힘든 곳’ 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선교지도 방문을 해 상황을 알아가다 보면 많은 부분에서 지원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해당 선교지가 경제적으로 많이 발전이 덜 된 곳일 경우, ‘깨끗한 물을 얻는 것과 먹을 것, 일자리’ 등에서 많은 부족함이 있음을 보는데요. 

그런데 만약 장기적으로 그러한 어려움이 이어지고 반복되고 있는 곳이라면,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잘 찾을 경우, 더 진심된 마음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왜 같은 어려움이 수많은 시간을 걸쳐 반복될까?’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경우, 오히려 아프리카에 있는 국민들이 자립하여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선진국들이 원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아프리카에 있는 사람들에게 의,식,주 등 필요로 하는 것을 공급하고 좋은 교육을 받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의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이러한 지원을 하는 과정에서 나와야 해요. 

자기 나라의 사람들을 생각해 희생적 모습의 삶을 사는 현지 그리스도인이 많아지는 것이 아프리카에 있는 분들을 사랑하며 선교를 하는 과정에서 꼭 맺어져야 할 열매의 모습입니다.

대표적으로 아프리카를 한 예로 들었지만 이 외에도 여러 국가들은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의 삶에 복음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각의 국가들이 가진 어려움이 무엇인지 아는 가운데서, 참된 예수님의 제자가 생기는 것을 목표로 선교지를 사랑하고 섬길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의 열매가 맺어지는 것을 자연스레 기대할 수 있어요.

선교사로 특정 국가에 가서 선교를 하는 것 외에 국내에 있으면서 선교를 할 경우, 보통은 ‘단기 선교’ 라 하여 돕고 있는 선교지에 가 몇일 간 현지에 있는 선교사님을 도와 선교와 관련된 여러 일을 하고 오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개인적으로 선교와 관련해서도 언제나 가장 중요하다 생각을 하는 것은 ‘하나님 안에서의 사랑의 관계’ 입니다. 

이와 관련해 더 생각을 나누면요. 국내와 해외 어디에 있든 인간의 삶은 연속적이에요. 

그래서 선교지에 가서도 준비해온 것을 나누거나 보여주는 것에 더해 그곳에 있는 사람들과 또 선교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자연스레 이전에 몰랐던 분을 알게 되는 ‘인연’ 이 선교를 하는 과정에서 맺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선교지에서도 국내의 경우와 비교해 생각을 해보면 변하지 않는 조건이 하나가 있어요.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숙한 모습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은 그만큼 믿음이 자랄 때까지 충분한 성장의 토양을 필요로 한다는 것’ 입니다. 

그 토양에는 현지에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요로 하는 것이 채워지는 것에 더해 ‘먼저 본이 되는 모습으로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함께 삶의 길을 동행하는 것’ 이 또한 요구되어요.

이런 점에서 한번의 만남이 다가 아니라 꾸준히 선교지에 있는 분을 만나 잘 믿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맺게된 좋은 인연을 사랑과 믿음 안에서 계속해 이어감이 ‘단기 선교’ 에 있어서도 언제나 가장 나은 방향이라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전에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분들께 복음을 전하는 것은 곧 ‘전도’ 라는 활동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에, 다음으로는 ‘전도’ 를 주제로 더 생각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어디서든 또 어떤 모습으로든 서로의 삶에서 건강한 교회공동체를 이루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김 상 종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