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함께하는 교회공동체

주제 10. ‘사랑’ 이 쉽게 깨지지 않는 교회공동체로 모여 함께하기를 바라며 나누는 생각

개인사업자로 일하면서 계속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 가진 힘은 생각보다 참 크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예를 들어 ‘신라면’ 과 ‘짜파게티’ 를 좋아하는 한국인이 많습니다. 부모 때부터 먹어온 라면을, 자식도 계속해 좋아하며 자주 먹습니다. 

연관성을 지어, 이미 많은 성도들이 모여 있고,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건물이 있으며, 교회가 계속해 유지될 수 있는 돈 또한 있는 교회가 한국에도 이미 여러 군데 있습니다. 

그 곳에서 좋은 목회자분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족을 하는 분도 계시고, 만족을 하지 않아도 그곳에서 여러 이유들로 계속 함께하고 계신 분도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보통 새로운 교회공동체를 만든 분들이 마주하는 현실에는 언제나 ‘돈의 벽’ 이 있습니다. 

함께 모이는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매달 내야 하는 돈, 성도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가운데서 삶을 살기 위해 필요로 하는 돈의 벽에 많은 목회자들은 버거움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개인사업자로 일을 하며 여러 어려움이 있어도 쉽게 하는 일을 접지 않았던 이유가 있는데요. 

저는 사업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생각하는 목적이 아니면, 불필요한 용도로는 가급적 돈을 쓰지 않기 위해 힘씁니다.

성도들의 경우에도, 예를 들어 상가의 임대료를 내기 위해 그 곳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닌데, 매달 내야 하는 돈의 압박을 함께 느끼고, 또 교회라는 공동체가 운영되고 성장해야 한다는 이유로 과하게 자신의 시간을 들여 무언가의 일을 해야 한다면, 당연히 교회공동체에 속해 있음을 통해 마음의 평안이 아닌 부담을 느낍니다. 

살면서 계속해 느끼는 것은 ‘사랑’ 이란 가치를 실현하기 원한다면, ‘돈’ 에 지나치게 끌려다니는 삶의 상황을 가지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 성장’ 에만 모든 관심과 힘이 쏠리지 않은, 또 ‘매달 내야 하는 돈을 만드는 것’ 에만 모든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가진 가운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의 길을 하나님이 함께하기를 허락하시는 분들과 같이 걷고 싶습니다.

생각을 나누는 것을 마무리 하며,

‘돈’ 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삶에 ‘사랑’ 의 가치가 발현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 세상의 창조자이시며 통치자이신 하나님이 ‘사랑’ 의 가치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는 모습으로, 저와 다른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를 소망하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매일의 삶에 평안하시며 또한 행복하세요.

- 김 상 종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