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사랑의 가치를 지키기

주제 9. 교회공동체로 모여서 ‘사랑’ 이 쉽게 깨지지 않기 위해 신경 써야 하는 것

교회에 모여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배우며, 기도를 드린다 해도, 여러 이유로 ‘사랑’ 의 마음이 깨지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렇게 되는 대표적인 이유가 저는 아래와 같다 생각을 해요.

1. 그 사람의 마음과 삶의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무언가 ‘자원봉사’ 의 형태로 일을 맡기는데만 주안점을 둔다.

2. ‘자원봉사’ 로 보통 참여하는 일에, 지나치게 엄격한 완성도의 기준을 요구하며 비판하거나 비난한다.

3. 교회 내에서 사람 간에 악한 영향력을 주고 받고 있는 것을 방치해, 계속 같은 문제가 있게 한다.

4. ‘복음에 헌신해야 한다’ 는 이유로 혹사 시켜, 그 안에서 함께하는 사람의 몸과 마음 모두를 심각히 병들게 한다.

5. 교회공동체는 모두의 참여와 헌신을 통해 운영되는 곳인데, 그 공동체의 대표자 또는 소수 몇 명만 공로를 인정받으며 또한 대우받는다.

6. 교회공동체가 감당할 수 있는 이상으로 무리하게 돈을 빌리거나 쓴다. 그리고 이후에는 돈을 갚는 일에 허덕이는 상황을 가진다.

위의 내용과 관련 지어 하나 더 나누는 생각이 ‘지금의 한국 사회는 한창 교회가 새로 생기고, 경제발전을 하기 위해 온 국민이 집중을 하던 과거의 사회와 다르다’ 는 것입니다. 

우선 사람에게는 판단에 관해 2가지 생각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적으로 가지는 상식을 기준으로 ‘옳다 그르다’ 에 대해 분별을 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과거에 있은 일을 살펴보며, 현재의 상황을 생각하는 것’ 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금 시대의 사람들은 한국에 교회가 없어서 가지 못하거나, 복음을 접해 보지 않아서 믿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알고 있고 믿고 있다 해도, 복음을 모르며 안 믿고 있는 사람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다 생각을 하기에, 함께 교회공동체로 모이는 것을 주저하거나 거부하는 것입니다. 

관련 지어 교회는 돈을 버는 것이 주된 목적인 곳이 아닙니다. 가족처럼 아무런 목적이 없이 함께 생활을 하기 위해 모인 곳이 또한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며, 사랑이신 하나님을 사랑을 행하는 삶으로서 경배하기 위해 모인 곳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앞서 말한 여러 이유들로 ‘사랑’ 의 가치가 깨어지면, 그 곳에 있는 모두는 함께 모인 이유를 잃어버립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회공동체로 모여 함께하고 있다면, 언제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랑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무엇보다 힘써야 합니다. 

그렇게 사랑의 모습으로 함께하는 우리를 보며,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홀로 영광 받으시고 또한 사랑의 은혜를 부어주시는 가운데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